[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의 역사적인 세계선수권대회 첫 번째 득점이 터졌다.
대표팀은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 수영대회)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5로 밀리던 3쿼터 3분 42초 고대하던 첫 골을 터뜨렸다.
김문수가 그리스 골대 왼쪽에서 수비벽을 뚫고 회심의 왼손 슈팅을 던졌다. 공은 그리스 골키퍼 왼 뺨을 지나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남여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처음인 이번 광주 수영대회에서 한국 수구 역사에 남을 귀중한 골이 나왔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헝가리와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64로 대패했기에 남자 대표팀의 득점이 더욱더 빛났다.
대표팀의 득점이 터지자 관중석에선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관중은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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