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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귀 /사진=농촌진흥청
잎은 쌈채로,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하는 약용작물 일당귀는 농가 대부분이 종자를 직접 받아 사용하지만, 수술이 암술보다 먼저 나와 성숙하고, 종자의 씨눈이 미숙한 상태에서 식물체로부터 분리되며 발아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재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일당귀’의 종자 채취 시기를 맞아 좋은 종자 고르는 법과 보관 요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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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귀 꽃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당귀는 꽃이 핀 뒤 50일～80일 사이인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종자를 따는 것이 좋다. 80일을 넘기면 열매가 익어서 종자가 둘로 나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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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귀 종자가 성숙해가는 과정(현미경 사진) /사진=농촌진흥청
종자는 소금물에 가라앉은 것을 이용한다. 연구진이 물과 소금물을 이용하여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물에 뜨는 종자의 발아율은 19.5%였으나 가라앉는 종자는 82% 발아율을 보였다. 특히, 물 1L와 소금 50g을 섞은 소금물(비중 1.03)에 넣었을 때 가라앉은 종자는 97.5%의 발아율을 보였다. 지상부(윗부분)와 잎의 길이, 뿌리의 굵기 등 초기 자람 상태도 물에 가라앉은 종자가 물에 뜬 종자보다 좋았다.
채취한 종자는 말린 뒤 4도(℃) 이하에 보관한다. 20℃ 이상 실온에 보관할 경우, 종자가 호흡하며 저장 양분을 사용한다. 실제, 실온(20℃)에서 보관한 종자의 발아율은 86%였지만, 저온(4℃) 보관한 경우는 98.5%로, 10% 이상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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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당귀 개화 전경 /사진=농촌진흥청
일당귀와 같은 속에 해당하는 참당귀도 이 같은 방법으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다. 참당귀는 붉은색 꽃이 피며, 일당귀보다 조금 늦은 8월 중하순께 종자가 성숙했을 때 채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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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