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e스포츠로 여름 강타..RPG부터 VR까지 '각양각색'

게임사들, e스포츠로 여름 강타..RPG부터 VR까지 '각양각색'

이데일리 2019-07-15 15:05:53 신고

블레이드 앤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엔씨소프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 여름 e스포츠 대회를 대폭 확대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나 오버워치 등 유명 해외 e스포츠대회 못지않은 상금 규모는 물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VR(가상현실)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판커진 국내 게임사 e스포츠대회..억대 상금 걸려

15일 엔씨소프트(036570)는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로 대전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대회 ‘블레이드 앤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이하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의 본선 관람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블소 토너먼트의 정식 종목은 ‘비무(1대1 이용자간 대전)’ 콘텐츠로 대회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사슬군도 단체전’으로 정식 종목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사슬군도는 3인 1팀으로 총 20개 팀이 하나의 전장에서 최후의 생존 팀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이다.

대전 방식의 변화로 대회 참가인원도 늘어났다. 기존에는 8강 본선 진출 선수가 24명이었으나, 올해는 30개 팀 총 9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오는 21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11일 결승전을 치른 이후 한국 대표로 뽑힌 최종 1~2위 팀은 하반기 일정 공개 예정인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해 9개 지역 대표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올해 블소 토너먼트의 총상금은 3억원이다.

넥슨은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의 e스포츠대회를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으로 전면 개편해 지난 5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했다.

‘슈퍼스타 서든어택’으로 명명한 이번 대회는 서든어택 멘토 8인이 숨은 고수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는 17일까지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리그는 8월 중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PC방 예선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낸 참가자를 서든어택 멘토 8인이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0인 오디션과 80인 부트캠프에서 각종 미션을 통과하고 살아남은 참가자들로 팀을 구성, 본선과 결선을 거쳐 올 연말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넥슨은 또 지난 12일 개막한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e스포츠대회인 ‘DPL 2019 서머’를 오는 8월23일까지 매주 금요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각 팀의 던전 완료 시간으로 승부를 가리는 타임어택 방식에서, 올해는 두 팀이 동시에 매칭 던전에 입장해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며 던전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더욱 대결 느낌을 살렸다. 대회 총 상금은 1억5000만원이다.

슈퍼스타 서든어택. 넥슨 제공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서 참가…문화 교류의 장으로

넷마블(251270)은 신작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타임어택 챌린지(신규맵) 클리어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챌린지 시즌1’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오프라인 본선은 7월 20일 개인전, 21일 단체전의 순서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LG V50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30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경품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스웨덴 순방 기간 관람해 화제를 모았던 컴투스(078340)의 ‘서머너즈 워’ e스포츠대회도 지난 6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될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의 두 배인 역대 최대 규모의 총상금 21만달러(약 2억5000만원)가 걸렸다.

이날 한국 및 미주, 일본 지역의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한 대표선수 선발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약 넉 달간의 지역대회를 거쳐 10월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결선을 치룬다.

국내 게임사의 e스포츠대회로는 가장 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인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의 티켓 예매도 이날 개시됐다.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PNC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정상급 펍지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16개 팀이 상금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와 우승의 영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오프라인 VR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12개 체험형 VR 매장에서 이색 e스포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VR e스포츠대회는 FPS게임 ‘시리어스 샘 VR’과 리듬 액션 게임 ‘비트 스매쉬’ 2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최종 집계한 각 VR게임 최고 득점자를 1~10위까지 선정해 최고 2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난 6월14일 열린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 서머너즈 워 친선 교류전 모습.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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