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디스플레이 플랫폼으로 일본 수출규제 극복"

양승조 충남지사 "디스플레이 플랫폼으로 일본 수출규제 극복"

연합뉴스 2019-07-15 15:59:30 신고

"'씨 스테이션' 사업 중기부 공모 탈락했지만 지속 추진"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 열려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 열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를 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에 따라 도내 핵심산업이 전례 없는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답은 도가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공정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와 산업부가 천안에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핵심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천281억원을 들여 혁신공정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OLED·플렉서블 등 R&D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혁신공정센터는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1천65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913㎡ 규모로 지어지며, R&D 분야에서는 3천630억원을 투입해 '비진공 기반 플렉시블 OLED 봉지막 형성 장비' 등 66개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도의 '씨 스테이션'(C-Station)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비록 3위로 탈락했지만 내년부터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도 "중기부가 탈락한 지자체 가운데 사업비 적정성 여부와 창업 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선정키로 한 만큼 중기부의 타당성 조사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씨 스테이션은 천안아산역 유휴공간 16만7천438㎡에 국·도비를 포함한 320억여원을 들여 창업기업 보육실, 코워킹 스페이스, 디자인센터, 다목적 문화시설, 헬스케어 시설, 창업카페, 회의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5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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