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전지로는 당진이 최적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15일 국회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어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들어 부활한 해경 본청이 지난해 인천으로 이전, 현재 인천에 소재한 중부해경청을 타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고, 최근 해경은 입지 선정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오는 11월까지 조사를 마친 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중부해경청 입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어 의원은 2017년부터 중부해경청 당진 유치를 위해 해경과 해수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당진 이전을 강력하게 건의해왔고, 지난 4월 문재인정부의 두 번째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한 문 장관은 “관심을 갖고 각별히 살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해경이 중부해경청 이전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당진시는 이건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당진해양발전협의회, 당진시개발위원회, 어 의원실 등과 ‘중부해경청 유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TF는 향후 주민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해경 및 중부해경청을 찾아 당진 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다.
어 의원은 “중앙행정기관 유치는 당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니만큼 중부해경청이 당진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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