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전체 국회의원에 친전 “잠자는 법안, 처리해야”

문희상 국회의장, 전체 국회의원에 친전 “잠자는 법안, 처리해야”

스포츠경향 2019-07-15 21:52:00 신고

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전 서한을 보내고 “20대 국회의 남은 기간에 이 법안들이 법안소위에서 충분히 논의되어 처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를 했다.

문 의장은 매월 2회 이상 법안소위를 열도록 정례화하는 ‘일하는 국회법’이 오는 17일 시행된다고 거론하고 “이를 계기로 법안 소위가 연중 상시로 운영되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개혁법안의 심의가 국회 안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또 “일하는 국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법안소위 개최 실적, 법안처리 건수 등 위원회별 법안소위 활동성과를 집계하여 상시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생생한 의정 현장을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전달하고, 입법 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제20대 국회의 법안 발의 건수는 2만769건으로 역대 최고지만, 그 처리율은 27.9%로 역대 국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1만 4783건이 계류 중이며 이 중 70.6%에 달하는 1만432건은 단 한 차례도 법안소위 심사조차 거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어 “발의된 법안이 법안소위 심사조차 거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될 경우 각 법안에 담긴 의원님의 소중한 입법 취지는 모두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의원님께서 대표 발의하신 법안들은 의원님 자신의 법안이라는 책임감을 다시 한번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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