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우하람·김영남, 10m 싱크로 역대 최고 6위…4회 연속 톱10

-광주세계수영- 우하람·김영남, 10m 싱크로 역대 최고 6위…4회 연속 톱10

연합뉴스 2019-07-15 22:25:14 신고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광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전에서 한국 우하람(위)과 김영남이 연기를 하고 있다. 2019.7.15 yatoya@yna.co.kr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하람(21)과 김영남(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팀의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1.67점으로 12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호흡을 맞춘 둘은 15일 치른 예선에서 7위를 하며 세계선수권 4회 연속 10m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같은 날 열린 결승에서는 한 계단 더 뛰어올랐다.

'6위'는 의미 있는 성적이다.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와 같은 '역대 세계선수권 한국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우하람-김영남 조에게는 최고 성적이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처음 세계선수권에 나선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8위에 올랐다. 2015년 러시아 카잔과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최고 성적은 8위였다.

2019년 광주에서는 싱크로나이즈드 최고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우하람-김영남 '꿈을 향해'
우하람-김영남 '꿈을 향해'(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선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우하람(오른쪽)과 김영남이 트위스트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2019.7.15 handbrother@yna.co.kr

우하람-김영남 조는 1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드는 포워드 자세로 시작해 두 다리를 쭉 펴고 몸을 구부린 채 두 팔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반 바퀴를 돌았다. 1차 시기에서는 51.00점의 무난한 점수를 얻어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트위스트 동작으로 출발한 2차 시기에서 몸이 뒤로 쏠린 채 입수해 43.20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1, 2차 시기 중간 순위는 공동 9위로 떨어졌다.

3차 시기에서는 풀을 등 진 채 뒤로 뛰는 인워드 자세로 출발해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를 잡는 턱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했다. 점수는 63.36점으로 매우 저조했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11위까지 처졌다.

이후 우하람-김영남 조는 고득점 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둘은 4차 시기 풀을 바라보고 그대로 다리를 들며 점프하는 리버스 자세로 시작해 턱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에서 74.46점을 받아 9위로 도약했다.

5차 시기에서는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깔끔하게 펼쳤다. 86.40점을 받은 우하람-김영남 조는 7위로 올라섰다.

턱 자세로 네 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7의 연기를 한 6차 시기에서도 83.25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6위로 뛰어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우하람-김영남 '꿈을 향해'
우하람-김영남 '꿈을 향해'(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선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우하람(오른쪽)과 김영남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9.7.15 handbrother@yna.co.kr

우하람과 김영남은 13일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10위에 그쳤다. 3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다가 4차 시기에서 큰 실수를 범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는 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메달을 놓친 건 아쉬웠지만, 의미 있는 숫자를 찍었다.

이 종목 1위는 486.93점을 얻은 차오위안-천아이썬(중국) 조가 차지했다.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셰쓰이와 짝을 이뤄 우승한 차오위안은 2관왕에 올랐다. 2017년 부다페스트대회에서 양하오와 호흡을 맞춰 10m 싱크로나이드즈 플랫폼 금메달을 딴 천아이선은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빅터 미니바에프-알렉산드르 본다르(러시아)는 444.6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매슈 리와 토머스 데일리(영국)는 425.91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선수가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14년 만이다.

우하람-김영남 조와 영국 팀의 점수 차는 24.24였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5 22: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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