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제공
호남대가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호남대는 15일 강원도 태백의 고원1구장에서 펼쳐진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4강 KC대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호남대는 돌풍의 KC대를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호남대는 4조에 편성돼 송호대 ·순복음총회신학교 ·문경대와 조별리그를 치렀다. 1차전에서 송호대를 4-1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를 1-0으로 무너뜨렸다. 2연승을 거둔 호남대는 3차전에서 문경대와 1-1로 비기며 한 타임 쉬어 갔다.
토너먼트에서도 강했다. 호남대는 32강에서 건국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16강이 고비였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울산대와 치열하게 붙었다.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6-5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전주대를 가뿐하게 2-0으로 누른 뒤 4강에서도 KC대를 넘고 올라섰다.
호남대는 이번 대회 역대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최초로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경희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남대는 이번에 준우승의 한을 풀고 첫 우승을 일궈 내겠다는 각오다. 대망의 결승은 오는 17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홍익대를 4-0으로 대파한 단국대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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