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장치로 소화…승객 150명 해경 경비함으로 인천 이송
자월도 해상서 기관실 화재 발생한 카페리[인천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16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서쪽 1.4마일 해상을 지나던 1만2천300t급 카페리선 신욱금향호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으로 경비함과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다.
불은 선박 엔진 일부를 태웠으나 기관실 내부에 설치된 소화장치가 작동하면서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신욱금향호는 승객 150명, 승무원 50명 등 200명과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전날 오후 11시 13분께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친황다오(秦皇島)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오전 6시 7분께 승객들을 3천t급 경비함으로 모두 옮겨 태우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송하고 있다.
해경은 기관실 내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 타는 카페리 승객들[인천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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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16 0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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