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꽃’ 경영 시작…‘인어공주’김서영, 메달 목에 걸까

‘수영의 꽃’ 경영 시작…‘인어공주’김서영, 메달 목에 걸까

일간스포츠 2019-07-19 06:05:43 신고

오는 21일부터 2019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이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오는 21일부터 2019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이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다이빙의 선전이 뿌린 씨앗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꽃' 경영으로 이어진다.

광주에서 열리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주말을 기점으로 후반부에 돌입한다. 전반부 분위기를 달군 다이빙과 오픈워터, 수구 예선 등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회의 꽃' 경영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꽃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많은 경영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자,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흥행 보증수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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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경영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예정이다. 경영 종목이 치러지는 남부대에는 이미 스타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한때 '박태환 라이벌'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차이나 특급' 쑨양(28·중국)이 대표적인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4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쑨양은 지난 14일 광주에 도착해 이틀 뒤인 16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쑨양은 자유형 200m와 400m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자신이 세계 신기록(14분31초02)을 보유한 1500m는 출전하지 않는다.

쑨양의 자유형 400m 4연패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는 건 그와 맥 호턴(23·호주)의 맞대결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턴은 쑨양의 이 종목 4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 그러나 두 선수의 대결이 주목받는 건 그들 사이의 갈등이 더 큰 이유로 꼽힌다. 쑨양과 호턴 사이의 갈등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졌는데, 쑨양이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고도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의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이 발단이 됐다.

호턴은 당시 올림픽을 앞두고 경쟁자인 쑨양에 대해 "금지약물로 속임수를 쓰는 선수와 인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둘 사이에는 갈등이 시작됐고, 호턴은 2017년에도 부다페스트 대회 기자회견에서 쑨양과 대결에 대해 "엘리트 선수와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간의 경쟁"이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앙숙'이 된 두 선수가 광주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펠프스의 은퇴 이후 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영 황제'로 손꼽히는 케일럽 드레슬(23·미국)도 주목받는 선수다. 드레슬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때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을 싹쓸이하며 7관왕에 올라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유형 200m·400m·800m ·계영 800m 금메달로 4관왕에 오른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는 이번 광주 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여자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14개)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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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는 단연 '인어공주'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다. 박태환 없는 광주 대회에서 한국의 간판스타이자 메달 기대주로 손꼽힌 김서영은 2017 부다페스트 대회 개인혼영 200m 6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혼영 200m와 400m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배영 기대주 임다솔(21·아산시청)도 광주에서 스타 탄생을 꿈꾼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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