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라이브] 홈팬의 질책에 살아난 울산…강원에 2-1 역전승

[스경X라이브] 홈팬의 질책에 살아난 울산…강원에 2-1 역전승

스포츠경향 2019-07-21 20:59:00 신고

“정신차려 울산!”

홈팬들의 냉정한 질책이 잠들었던 호랑이를 깨웠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선두 다툼에 불을 붙였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22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믹스와 김보경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승점 47)은 11경기(8승3무) 무패를 질주해 1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울산은 전반 내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강원의 일방적인 공세에 휘둘렸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울산이지만 강원의 오밀조밀한 패싱 게임에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시작 15분간 볼 점유율은 26-74로 열세였다.

결국, 울산은 전반 16분 강원 김지현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당황한 울산은 전반 36분 만에 미드필더 이상헌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해 공세에 박차를 가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1분 뒤인 37분 주민규가 울산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는 게 전부였다. 관중석에선 울산 선수들의 분전을 요구하는 질책성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들어 거짓말처럼 정반대의 반전을 이뤘다. 김보경이 출전해 공격의 짜임새가 살아났다. 울산은 후반 20분 믹스가 팀 동료 황일수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32분 김보경이 선제골의 주인공인 믹스가 발 뒷꿈치로 밀어준 패스를 강렬한 중거리슛으로 강원의 골문을 열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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