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 공부해 ‘한의대’ 붙은 ’70대 할아버지’가 ‘합격 포기’한 이유

연애공부 2019.07.22 02:53

70대에 한의대에 합격한 한 늦깎이 수험생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영어 과목 스타 강사 중 하나인 로즈리의 인터넷 강의 도중 나온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바로 한의대에 합격했지만 정작 대학에 입학 등록을 하지 않은 70대 할아버지 수험생의 사연이다.

로즈리는 230만 강의생들 중 기억에 남는 70대 할아버지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카이에듀

할아버지는 인기 강사인 로즈리의 강의를 앞자리에서 듣기 위해 늘 새벽같이 학원에 와 줄을 섰다.

도대체 70대 할아버지가 수능 대비 강의를 왜 들으러 오는 건지 궁금했던 로즈리는 할아버지 제자에게 “왜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지 물어봐도 되겠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늦깎이 제자는 “나는 공부하는 게 목적이오. 공부해서 한의대에 합격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주변 어린 학생들은 할아버지의 대답에 킥킥대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관련 이미지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도 가기 어렵다고 하는 한의대를 과연 70대 할아버지가 갈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로즈리 역시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연 될까?’라는 생각을 내심 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모두가 안 될거라 생각하던 분위기 속에, 할아버지는 일 년 반동안 로즈리의 영어 강의를 수강했다.

처음에는 알파벳도 제대로 몰랐던 할아버지는 일년이 지나자 질문에 대답하고, 강의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스카이에듀

로즈리는 울컥한 듯 “그 할아버지는 단 한 번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신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 해 수능이 끝난 추운 겨울날, 그 노제자가 학원 교무실로 찾아왔다.

할아버지는 품에 검정 비닐봉지를 꼭 안은 채로 로즈리에게 찾아갔다.

비닐봉지에는 할아버지가 새벽부터 시장에 가서 직접 빻은 쌀가루로 빚은 인절미 떡이 들어있었다.

공부 gett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할아버지는 인절미를 건네며 “선생님, 됐습니다”라고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1년 반의 노력 끝에 할아버지가 정말 한의대에 붙었던 것이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대뜸 “그런데 저는 등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 년 반 동안, 매일 새벽같이 공부해 이룬 꿈인데 왜 한의대에 가지 않으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할아버지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지요. 아무것도 없이 힘들게 살며 자식들을 키워냈습니다.

자식들이 다 크고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서, 제가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공부가 하고 싶었던 것이지, 열심히 공부해 한의대에 붙는 게 목표였지.

일흔이 넘은 내가 한의대에 가봤자 무엇하겠습니까.

내가 지금 여기서 학교에 등록하지 않으면 간절히 입학을 기다리는 대기 번호 1번 학생이 대신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 젊은 청년이 나 대신 얼마나 멋진 한의사가 되어주겠습니까.

나는 여기서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한의사 gett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사진/getty images bank

할아버지의 이 말에 로즈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꿈을 다음 세대를 위해 양보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공부자극] 로즈리 – 70대 할아버지의 한의대 성공기#공부자극 #수능 #공부법

Posted by 이것이 진짜 공부다 on Monday, May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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