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이유로 ‘한국을 패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이탈리아로 돌아가 건강한 몸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트레드밀 위에서 장난치는 모습의 짧은 영상이었다. 그리고 “Nice to back home (집에 오니 좋아)”이라는 문구도 남겼다.
최소 45분 이상 출전 조건이 있는데도 근육 부상을 핑계로 26일 팀 K리그와의 친선전에 단 1분도 뛰지 않았던 호날두는 건강한 몸을 과시했다. 근육 이상이 있다던 그는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 후 돌아간 집에서 바로 러닝을 문제없이 했다. 스스로 거짓말을 한 것을 입증한 셈이다.
호날두에서 ‘날강두’로 불리는 그에 대한 한국 축구팬들의 분노와 반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양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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