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가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소식에 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 시간) “바르샤가 일본에서 얻은 점”이라며 “바르셀로나가 빗셀 고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투어에 돌입했다. 첫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보도와 함께 이 매체는 프랭키 더 용과 우스망 뎀벨레 등 선수단 사진 배경에 전범기를 사용했다. 특히 욱일기에 구단 엠블럼을 추가하며 아시아의 아픈 역사를 배제시켰다. 이 기사는 마르카의 홈페이지 메인에 노출된 것 뿐만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마르카 측이 모르고 해당 이미지를 사용했다면, 스페인 매체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만약 의도적으로 해당 이미지를 사용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본 누리꾼은 트위터 답글을 통해 “해당 매체가 사용한 욱일기가 독일 나치당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설명하며 기사 내 이미지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상징하는 징표다. 전범기는 일본 군대가 사용한 군기인 욱일기를 포함해, 독일 나치당의 당기였던 하켄크로이츠,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이 사용했던 파시즈 등이 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민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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