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 X 피트니스

올 여름 가장 뜨거운 주말이던 지난 3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는 ‘펄스에잇 핏 콘테스트’가 열렸다.

부산 해운대의 수 많은 관광객을 배경으로 다양한 경력의 일반인 참가자들이 나선 이번 콘테스트는 글로벌 파워 인플루언서와 휘트니스 스타 유망주를 찾기 위한 것. 언더웨어를 착용한 채 자신만의 보디라인과 다양한 기량을 뽐낸 콘테스트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올 시즌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현장으로 이 콘테스트를 활용했다. 전국에서 모인 콘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올 가을 신제품을 착용하게 한 것으로 핏 콘테스트 모델들과 함께 공개된 신제품 언더웨어들은 여러 언론을 통해 전파되며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콘테스트와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몸매가 아름다운 여성이 아닌, 건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러한 종류의 콘테스트는 특히 언더웨어나 스포츠웨어 라인의 신제품 공개 현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면서 “특정 연예인을 모델로 했을 때보다 오히려 소비자들과 소통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휠라(FILA)는 여성 전용 피트니스 라인 휠라 핏(FILA FIT)을 대표할 일반인 모델 선발을 위해 ‘제2회 휠라 핏 모델 선발대회 - 비욘드바디 시즌2:더 체인지’을 개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한 650여명의 참가자 중 최종 선발된 3인은 총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1년간 휠라 핏 모델로 활동하게 된 것은 물론, 휠라 핏 제품 지원과 휠라 핏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졌다.

<이충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