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우승확률 47.8%, 태극낭자 한 시즌 최다승 가능성은?

한국스포츠경제 2019.08.14 11:13

고진영이 22일 열리는 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 출전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LPGA 제공
고진영이 22일 열리는 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 출전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접수하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올 시즌 치른 23개 대회에서 무려 11승을 합작했다. 우승 확률이 47.8%를 넘는다. 2015년과 2017년 기록한 최다승(15승)을 넘어설 가능성을 높였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허미정이 우승 낭보를 전했다. 허미정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293야드)에서 끝난 2019 LPGA 투어 아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를 하나로 막으며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이정은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쳤다.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 후 5년 만에 LPGA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허미정이 정상에 오르면서 태극낭자들의 '징검다리 우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 박성현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한국 선수들이 두 대회마다 한 번씩 샴페인을 터뜨렸다. 7월 중반 김세영이 마라톤 클래식에서 바통을 이어받았고, 7월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허미정이 스코티시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7명의 태극낭자들이 11승을 함께 만들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세 차례에 정상에 올랐고, 김세영과 박성현이 나란히 2승을 신고했다. '슈퍼루키' 이정은을 비롯해 지은희, 양희영, 허미정 1승을 보탰다. 국가별로 따져 볼 때, 11승은 압도적인 1위다. 한국 아래로 미국이 3승, 호주, 일본, 캐나다가 2승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최다승도 이미 확정했다. 5번의 메이저대회(ANA 인스퍼레이션, US 여자오픈,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고진영(2승)과 이정은(1승)이 3승을 합작했다. 1승씩을 올린 호주와 일본을 가볍게 제쳤다.

꾸준히 우승을 함께 쌓은 태극낭자들은 앞으로 9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5번의 우승을 더 기록하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을 합작하게 된다. 현재까지 보인 우승 확률(47.8%)을 넘어서야 한다. 절반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 찬가를 부르는 게 결코 쉽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남은 일정에서 5승 이상 달성이 불가능으로만 비치지도 않는다. 과연, 한국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6승 고지에 태극기를 꽂을 수 있을까. 태극낭자들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개막하는 CP 위민스 오픈에서 올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 2019년 한국 선수 LPGA 우승 기록

지은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박성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 뱅크 오브 파운더스 컵
고진영 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이정은 US 여자오픈*
박성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세영 마라톤 클래식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허미정 아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 메이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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