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즌 80승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15-1로 대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41패)을 거뒀다.
지난 3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팀 내 투수 유망주 1위 더스틴 메이가 데뷔 첫 승을 거둔 경기다.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3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4회는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고, 이후 6회 2사까지도 막아냈다.
메이는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⅔이닝을 막아냈지만 4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번쨰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특급 신인 면모를 과시했다.
타선은 15안타로 15득점을 하는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두루 활약했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 맷 비티가 다저스에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4타점을 기록했다.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도 2타점씩 올렸다. A.J 폴락은 3안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열었다. 코디 벨린저는 시즌 39호 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수 조화 속에 약체 마이애미에 쉽게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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