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인명 사고…감시용 폐쇄회로 TV·인명 구조함 설치
교량 밑 수난 사고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가 금강 교량 난간에 추락 방지 시설을 보강하는 등 수난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금강에서 발생한 잇단 수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데 따른 조치다.
14일 시에 따르면 비교적 낮은 금강 교량 난간에 별도 시설을 보강하고, 교량 시작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24시간 지켜볼 방침이다.
교량 주변에 수변 접근 통제를 위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구명환·줄 등이 들어 있는 인명 구조함을 추가로 배치한다.
수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 활동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구조 보트 접안시설을 설치하고, 인력·예산 등 구조 활동 여건을 개선할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 3일 오후 5시 5분께 우성면 평목리 웅진대교 인근 모래톱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뒤 이튿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2시 49분께는 신관동 공주대교에서 여성 1명이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최근 공주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랐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공주는 금강과 하천, 저수지 등 수난사고 관리지역이 많은 만큼 다양한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관 기관·단체와도 협조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4 14: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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