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한화 김이환 '롤모델 태양이 형, 위기 막아줘서 고마워요'

스포츠한국 2019.08.14 22:02

  • (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한화 신인 김이환이 당찬 투구로 NC의 타선을 잠재우며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2000년생 신인 투수 김이환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이환은 공격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초반 5이닝 동안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이후 6회 선두타자 안타와 2사 후의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전반적인 김이환의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 역시 김이환의 투구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 감독은 “김이환이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완급 조절과 공격적인 피칭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한화이글스 제공
경기 후 만난 김이환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첫 선발 등판 경기인 데다, 할머니와 이모 등 많은 가족이 보고 있는 가운데 승리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이환은 “승리에 대한 욕심보다는 한 이닝 한 이닝 막아가자는 생각으로 낮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포수 (최)재훈이 형이 ‘지금까지 잘 던진 만큼 끝까지 집중하자’고 조언해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이환의 변화구가 주효했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NC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직구(포심)와 변화구의 비율은 49:45로 변화구 배분도 적절했다.

포수 최재훈의 리드에 공을 던졌다는 김이환은 “오늘은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 커브도 예상 외로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라며 기뻐했다. 5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한 것에 대해서도 “높으면 안된다고, 최대한 낮게 던지자고 생각하면서 던진 것이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승리를 지켜준 불펜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오래 전부터 그의 롤모델이었던 이태양이 김이환의 뒤에 나와 대량실점 없이 후배의 첫 선발승을 지켜냈다. 김이환은 “위기 상황에서 잘 막아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면서 이태양을 비롯한 불펜진에게 감사의 한 마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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