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36%가 일제 자동차 신뢰, 한국 차는 11%로 2위'

연합뉴스 2019.08.14 22:57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 자동차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누리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들의 3분의 1 이상은 여전히 일본 차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자동차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에선 한국 차들이 러시아 국내 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타스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인터넷 포털 '아프토 메일.루'(Авто Mail.ru)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36%의 응답자가 질적인 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자동차로 일본 차를 꼽았다고 전했다.

독일 차와 한국 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1%였다.

러시아 국내산 자동차를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으며, 영국 자동차는 고작 0.9%가 선택했다.

디자인 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론 응답자의 50%가 독일 차, 25%가 일본 차, 17%가 한국 차를 꼽았다.

다음번에 사고 싶은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40%가 일본 차, 27%가 독일 차, 15%가 한국 차를 골랐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10~26일 러시아의 자동차 이용자 1만9천여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의 현대, 기아차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신뢰도 면에선 일본 차에 밀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판매 대수 기준으로 한국 브랜드 자동차는 러시아 시장의 25%를 차지해, 28%인 러시아 국내산 브랜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브랜드가 17%로 3위, 독일 브랜드가 12%로 4위에 올랐다.

러시아에서 개최된 자동차 전시회 모습 [타스=연합뉴스]
러시아에서 개최된 자동차 전시회 모습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4 22: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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