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체험기] 플레이스테이션4용 '보더랜드3' 해보니 'B급 감성 당돌'

더팩트 2019.08.15 00:00

2K는 7일 '보더랜드3'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 게임의 스크린샷 /2K 제공

B급 총싸움게임 어떨까? 美 2K, 정식 출시 앞두고 새 정보 공개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보더랜드3'는 주류보다 B급 감성을 앞세운 게임이다. 고정된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성을 자극한다. 곳곳에 묻어나는 이런 콘셉트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동시에 잔망스럽다.

'보더랜드3' 출시를 한 달여 앞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로 1시간가량 체험했다. 얼핏 이름만 들으면 스포츠게임을 떠올릴 법하지만 실은 총싸움게임이다. '보더랜드3'는 전체적으로 B급 감성이 넘실댄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길 안내 로봇(클랩트랩)의 익살스러운 멘트부터 거침없다. 어디 이뿐인가. 진지함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캐릭터 디자인도 그렇다.

'보더랜드3'는 단순한 우주 전쟁보단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에 가깝다.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진 않지만 광활한 풍경을 우주 서부극 느낌으로 버무렸다. 이번 작품에선 시리즈 최초로 판도라 은하계를 떠나 광활한 우주에서 다양한 도전을 수행한다. 사이렌 아마라·비스트마스터 FL4K를 포함한 4명의 볼트 헌터(주인공 캐릭터)는 기존작과 차별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여기서 사이렌과 비스마스터는 직업명을, 아마라·FL4K는 캐릭터명을 뜻한다.

7일 열린 '보더랜드3' 미디어 시연회에서 개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캇 캐스터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아트 디렉터, 앤소니 니콜슨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시니어 프로듀서 /2K 제공

'보더랜드'는 상식을 뛰어넘는 무기와 장비로 유명하다. 최신작인 '보더랜드3'엔 무려 10억 개가 넘는 총이 등장한다. 예상을 뒤엎는 역발상이 더해진 결과다. 예컨대 샷건에서 치즈버거가 나온다. 게임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캐릭터 동작을 추가해 엄폐물로 미끄러지듯 몸을 던지거나 장애물을 뛰어넘는 동작을 할 수 있다. 역할수행게임 요소도 있다. 적을 처치한 뒤 경험치를 얻어 스킬 트리에 투자해 개성 있는 캐릭터로 키우는 식이다.

B급이란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감성이란 인터넷 용어다. 개발자들은 어떻게 이런 감성을 게임에 녹여냈을까. 최근 방한한 스캇 캐스터에게 물어보니 "다른 게임에서 영감을 받진 않는다"며 "우리만의 개성 있는 아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더랜드3' 개발사인 미국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보더랜드3'를 포함해 모두 5개가 있다.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나리인 남미 콜롬비아 인구(4984만 명)와 맞먹는 약 5000만 장에 이른다. 1편은 10년 전인 지난 2009년 10월 나왔다. 최신작인 '보더랜드3'는 시리즈 최초로 완전 한글화를 거쳐 출시된다. 콘솔(플레이스테이션4·엑스박스 원) 버전의 경우 PC 버전과 달리 2인 화면 분할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TV 화면을 둘로 나눠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2K는 최근까지 '보더랜드3' 미디어 시연회와 관련해 글로벌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었다. 개발자 투어 날짜가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2K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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