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적'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뮬란' 보이콧 운동 확산…논란 가중 [종합]

'美 국적' 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뮬란' 보이콧 운동 확산…논란 가중 [종합]

엑스포츠뉴스 2019-08-16 16:46:24 신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역비가 홍콩경찰들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역비는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이미지와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틀이 지난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많은 중화권 출신 스타들은 각자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의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홍콩·대만·마카오는 중국에 속하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고,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f(x) 빅토리아, 엑소 레이, (여자)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성소,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은 물론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갓세븐 잭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토니, 위자월이 동참했다.

이들이 앞다퉈 이런 글을 올린 것은 홍콩의 '송환법'과 관련이 있다.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발표로 공개된 송환법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은 현재 두달 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시민들을 과잉진압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유역비 역시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내용을 올리면서 그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유역비의 국적은 중국이 아닌 미국인 상황.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국적을 취득했던 유역비가 보여준 모습은 결국 팬들의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사태는 오는 2020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실사화 영화 '뮬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뮬란'은 유역비가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며 꾸준히 스틸컷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유역비의 발언이 점점 이슈화되자, 누리꾼들은 '뮬란' 보이콧 선언에 나섰다. 현재 SNS를 중심으로
'#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 역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역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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