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헤리케인 알바생 다리 접합 실패...왜 사고가 발생했나?

대구 이월드 헤리케인 알바생 다리 접합 실패...왜 사고가 발생했나?

금강일보 2019-08-18 15:25:21 신고

대구 이월드 헤리케인 알바생 다리 접합 실패...왜 사고가 발생했나?

대구 이월드 헤리케인 알바생 다리 접합 실패...왜 사고가 발생했나?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놀이공원 이월드. 지난 16일 오후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가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직원이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줬다.

이월드의 인기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 ‘허리케인’에서 5개월째 알바를 하고 있던 A씨(22)는 탑승객들이 안전바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확인하고 놀이기구를 작동시키는 일을 했다. 이날 오후 6시 52분 박씨는 교대를 하러 온 다른 알바생 B씨(20)와 함께 일을 하던 중 롤러코스터에 다리가 끼어 10여m를 끌려가 결국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랫부분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가구로 총 6칸이며 정원은 24명이다. A씨는 허리케인 6번째 칸 뒤쪽 공간에 서서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같은날 오후 7시5분께 A씨를 구조 후 절단된 A씨의 오른쪽 다리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하지만 A씨는 병원에서 다리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절단된 다리가 많이 오염돼 봉합에 실패했다.  

경찰은 안전바 착용을 점검한 뒤 출구로 걸어나가는 대신 놀이기구에 탄 채로 출구 근처까지 이동해 뛰어내리는 게 직원들 사이에 일종의 관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A씨가 롤러코스터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에 있는 공간에 서서 저속으로 이동하다 출구 근처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관리상 주의의무 위반 등이 있었는지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월드에서 5개월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A씨는 롤러코스터가 출발 후 10m를 갔을 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월드 측은 롤러코스터가 도착하고 나서야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을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관리상 주의의무 위반 등이 있었는지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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