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파우치 속엔 어떤 아이템들이 숨어있을까.
생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 어느덧 인플루언서라는 존재는 스타들보다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뷰티·헬스 분야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뷰티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꿀팁까지 얻을 수 있으니, ‘킬링타임’을 알차게 채우고 싶은 이들에겐 일석이조다.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스노우밤비’와 ‘두부누나네’는 올 여름 파우치에 항상 들고 다니는 ‘소장각’ 뷰티 아이템을 공개했다.
대학원 학비 마련을 위해 시작했다가 지금은 유명 인플루언서로 자리잡은 스노우밤비. 그는 뜨거운 여름 ‘화’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켈리나 쿠션을 추천했다. 물방울 모양의 퍼프와 함께 앰플로 가득찬 이 쿠션은 피부진정은 물론 찰떡 같은 밀착력으로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아이템이라고.
뿐만아니라 여자들을 위한 ‘시크릿 뷰티템’으로 이너퍼퓸을 추천했다. 여름철 여성들에게 마법기간은 스트레스의 초절정기라고 할 수 있다. 3종류의 향으로 구성된 씨엘톡톡 이너퍼퓸은 여성들의 마법기간 전후, 분비물이 많은 날 속옷에 한 두방울 떨어트려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에 즐겨 마시는 음료로 닥터루트 모메존을 꼽았다. 그는 “모메존과 다이어트 보조제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정말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7년 간 블로거로 활동해 온 두부누나네는 첫 파우치 속 아이템으로 보나쉬 올인원 클렌징 티슈를 꺼내들었다. 여름철 바깥 활동 중 수정 화장을 하기에 정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 피부과에서 필링 시술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는 ‘입소문템’ 아라클라 아라필 스킨케어를 추천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저자극에 굉장히 좋은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뜨거운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한 제품으로 베내스템 선크림을 꺼내들었다. 그는 “무기자차 성분으로 실내 조명이나 집 안에 있을 때도 고통받는 피부를 위한 데일리 아이템으로 좋다”고 추천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꺼내든 제품은 스노우밤비와 마찬가지로 닥터루트의 모메존이었다. 야채 음료처럼 꺼내 마시며 매일 깔끔한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음료로 숙변 제거에 탁월하다고.
뷰티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 스노우밤비는 “이 일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강의를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두부누나네 역시 “제가 하는 일을 다같이 공감하면서, 무탈하게 끝까지 갈 때 까지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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