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살짝 누그러진 8월 마지막 주 주말, 공주로 근대문화와 예술 여행을 떠나보자. 근대문화를 테마로 한 문화재 야행이 열리고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도 열려 공주여행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문화재 야행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
우선 ‘공주 문화재 2차 야행’이 오는 30~31일 이틀간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를 주제로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30일 공주문화원 앞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에서 공식행사인 별빛음악회를 시작하는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를 테마로 근대문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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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근대 모던걸·모던보이 복장의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청춘고고장’과 ‘근대 변사공연’ 등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3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려 여행자들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월야장천과 제민천 퍼레이드,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 제민천 근대골목 사진전, 대통사의 비밀을 찾아서, 충청감영 근대를 거닐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민천변 곳곳에서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또한, 독립운동가 등 근대행위 재현과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 도 진행된다.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주 시청 주차장에서 역사영상관까지 셔틀버스 1대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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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예술의 향에 흠뻑 빠지다!
예술의 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공주 금강자연미술 프레 비엔날레’도 오는 31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일원에서 개막해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또 다른 조우(遭遇)’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40개국 36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4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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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개국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자연미술전 ‘新섞기시대’와 12cm의 정육면체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연미술큐브전’ 그리고 ‘프로젝트전’ 등이 진행된다.
또한 100여 점의 야외설치작품이 어우러진 ‘비엔날레 상설전’도 지난 3월부터 진행,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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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자연미술큐브전 |
백제로의 시간여행
8월 말이 이니더라도 ‘제65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열려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백제문화제 첫날인 9월 28일 웅진백제 5대왕(문주, 삼근, 동성, 무령, 성왕)을 기리는 추모제가 숭덕전에서 열리고, 29일부터 10월5일까지 무령왕의 일대기와 업적을 다룬 웅진판타지아 공연이 펼쳐진다.
또 무령왕과 백제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무령왕 역사특강과 무령왕 역사통일 퀴즈대회도 공주 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고 문화의 전성기를 이끈 무령왕(462~523년)을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관련 기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백제의 제25대 국왕 ‘무령왕’은 대내적으로 즉위초기의 정치적 혼란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왕권의 강화를 비롯해 사회, 경제적 안정을 이뤘으며, 대외적으로는 고구려에 의해 상실한 한강유역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백제가 예전의 국력을 회복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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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