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우완 이동현이 개인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동현은 22일 잠실 NC전에 팀이 2-5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동현은 그 해 데뷔해 입단 19시즌만에 7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KBO리그 통산 12번째 대기록이다. LG 선수로는 오상민, 이상열, 류택현에 이어 4번째다.
이동현은 첫 타자 이상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김성욱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후속 김찬형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진을 우익수쪽 뜬공으로 막아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통산 113홀드를 기록중인 이동현은 지난 9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예전의 힘있는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투구로 1군 4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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