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 그랜드볼룸홀에서 22일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사인히어’(Signhere)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인히어’는 국내 힙합 레이블로 최초로 AOMG가 주축이 돼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사인히어’ 제작발효회에는 AOMG 수장인 래퍼 박재범과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그리고 연출을 맡은 남성현 PD가 참석했다.
박재범은 “‘사인히어’는 AOMG의 색이 많이 묻어나오는 방송”이라며 “‘쇼미더머니’와는 아예 경연 자체의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우승하면 우리 식구가 된다”며 “우승자가 길게 이어가고 멋있는 음악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은 우승을 해도 가요계에서 소속사 낙점을 받아 활동을 했다면 ‘사인히어’ 최종 우승자는 바로 AOMG의 새 식구가 된다. 비교적 안정적인 활동 기반이 우승자 ‘특전’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AOMG 새 얼굴을 뽑는 자리인 만큼 수장 박재범부터 사이먼 도미닉, 코드쿤스트, 그레이, 막내 우원재까지 5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진행방식은 리스너 판정단 50명이 심사위원과 별개로 독자적인 의견을 낸다. 50명 전원의 선택을 받으면 해당 라운드를 통과할 수도 있다.
연출을 맡은 남성현 PD는 “리스너 판정단의 선택은 바로 발표되기 때문에 투표 조작은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로듀스 엑스(X) 101’ 때문에 불거진 오디션 예능의 불공정성 우려를 가라앉혔다.
‘사인히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손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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