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비드 이스트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 갱신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또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능하다면 일본, 한국과 함께 양자 및 3자 방위와 안보 협력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스트번 대변인은 이에 앞서 내놓은 지소미아 종료 관련 논평에선 "한일 양국이 이견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길 권장한다. 양국이 신속하게 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수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추가 논평에서 "깊은 우려와 실망감"이라는 표현을 추가해 한국의 지소미아 불연장 결정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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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3 02: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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