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첫방 ‘공부가 머니?’ 임호 부부, 삼남매에 사교육만 34개…“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르겠어”

[간밤TV] 첫방 ‘공부가 머니?’ 임호 부부, 삼남매에 사교육만 34개…“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르겠어”

스포츠경향 2019-08-23 07:47:00 신고

임호·윤정희 부부가 자녀들 교육법에 고민을 토로하며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22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삼 남매(임선함, 임지범, 임준서)를 키우는 배우 임호·윤정희 부부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를 할 정도로 교육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정희는 9살, 7살, 6살인 삼 남매에 각각 14개, 10개, 10개의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저희 아이들이 하는 건 대치동에서 겉핥기 수준의 평범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시작한 교육임에도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며 “처음 공부 습관을 들이려고 했는데 욕심이 과해졌다. 개수도 늘었고 어디까지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남들도 하니까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VCR을 통해 공개된 임호 가족의 일상에서 아이들은 너무 벅찬 사교육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첫째 딸 선함이는 스트레스를 글쓰기로 풀고 있었고, 둘째 아들 지범이는 일부러 오답을 적으며 숙제를 피했다. 아이들은 보통 자정까지 숙제를 하다 잠이 들었다. 주말인 일요일 또한 숙제하는 날이었다.

급기야 지범이는 “엄마 나빠”라는 말을 반복하며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윤정희는 “엄마 욕심을 애한테 푼다고 하질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선함이는 관계 회복 중이다. 지범이도 아직 아기인데 이러다가 쟤하고 나하고 어떻게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하루는 그냥 얘네 데리고 떠나서 풀어놓고 키울까 고민도 했는데 근데 내가 이걸 안 해주면 꼭 엄마로서 못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반복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신동엽, 유진은 임호 가족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식을 둔 입장으로 공감했다.

솔루션은 아이들과 부모의 검사로 시작됐다. 지범이는 아이큐가 132로 모든 부분에 뛰어난 상위 2% 영재교육 대상자로 확인됐다. 그러나 나무 그림으로 표현된 삼 남매의 심리상태는 건강하지 않았다. 부모의 양육 상태도 좋지 않았다. 전문가는 이혼가정에서 볼 법한 상황이라며 추후 이혼을 생각하냐는 충격적인 질문도 던졌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별로 교육의 방향을 잡아주며 34개의 사교육을 11개로 줄이라고 했다. 그들은 교육비 또한 65%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신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대폭 늘릴 것을 조언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연예인 자녀들과 부모의 모습을 담아 이 시대 엄마, 아빠들에게 자녀의 교육법과 관련된 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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