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임희정 "KLPGA 첫 우승? 이뤄진다면 자신감 생길 듯"

[일문일답] 임희정 "KLPGA 첫 우승? 이뤄진다면 자신감 생길 듯"

한국스포츠경제 2019-08-24 19:14:42 신고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제공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임희정(19)이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두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곽지영과 격차는 무려 8타나 됐다. 다음은 임희정과 일문일답.

 

-3라운드를 끝낸 소감은.

"1~4라운드 모두 잘 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1,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 하루는 잘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1, 2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오늘도 타수를 줄일 수 있겠다고 봤다. 파를 할 수 있는 홀에서는 최대한 파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경기 전 세운 코스 매니지먼트가 잘 맞아떨어졌는지.

"그렇다. 오늘도 1, 2번홀에서 버디를 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그 외에 전반 홀은 버디를 칠 수 있는 홀이 없다고 판단해서 모두 파를 치는 전략을 짰다. 후반에는 거리가 짧은 앞쪽 홀에서 버디를 노렸는데, 12번홀에서 칩 인 버디가 나오면서 더 수월하게 남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파 5홀인 전반 4, 5번 홀에서 버디 욕심이 나지 않았나.

"1, 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가 나오니까 버디 욕심이 더 생기긴 했다. 공을 핀에 붙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 홀들은 파로 마치자고 생각하며 스스로 욕심을 많이 눌렀다.”

-체력 상태는.

"시즌 초에는 연습량을 많이 늘렸는데, 하반기 들어오면서 체력관리가 중요하다고 느껴져 지금은 연습도 연습이지만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보통 8~9시간 잤을 때 제일 개운한 데 사실 어제가 근래에 가장 푹 잔 날이었다.”

-아시안게임을 같이 뛰었던 유해란 선수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자극이 됐나.

"자극은 시즌 초에 조아연 선수가 우승하면서 많이 받았다. 사실 해란이가 제주 대회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3라운드가 모두 이뤄진 게 아니라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2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우승에 대해 특별하게 자극을 받지는 않았다.”

-쉬운 코스보다 어려운 코스에 강한 편인가.

"아마추어 때는 60대 타수를 잘 치는 편이었는데, 프로가 된 후에는 언더파가 잘 안 나오더라. 그래서 스코어가 엄청나게 잘 나오는 코스보다는 최대한 버티는 코스가 요즘 잘 맞는다. 어려운 코스에서는 파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최종 4라운드도 오늘과 같은 페이스로 할 것인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파를 공략할 홀에서는 파를 노리고, 후반에 있는 짧은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치겠다.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경기하겠다.”

-우승할 경우 무엇을 가장 크게 얻을 것 같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고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클 것 같다. 지금까지 2라운드나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진 적이 많아서 이런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것이 가장 큰 성취일 것 같다. 또 최근 대회에서 예선탈락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승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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