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벨린저 ‘좌투 호구’에서 ‘좌투 킬러’로 대변신

다저스 벨린저 ‘좌투 호구’에서 ‘좌투 킬러’로 대변신

스포츠경향 2019-08-26 08:41:00 신고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뛰어난 타자였지만 올시즌 홈런 42개를 때려내며 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MLB.com은 26일 ‘올시즌 예측할 수 없었던 7가지 일’을 꼽으며 그 중 하나로 벨린저의 성장을 꼽았다.

벨린저가 뛰어난 타자로 성장한 이유 중에는 놀라운 스탯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벨린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1,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보스턴 선발 투수가 좌투수였기 때문이다. 벨린저는 지난해 좌투수상대 OPS가 0.681밖에 되지 않았다. 2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꼴찌에서 3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벨린저를 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좌투 상대 ‘바보’ 수준이었던 벨린저는 올시즌 ‘좌투 킬러’로 변신했다. 벨린저의 올시즌 좌투수 상대 OPS는 무려 1.054나 된다. 올시즌 15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의 기록이다.

MLB.com은 올시즌 다저스의 폭풍질주 이유로 벨린저의 성장, 윌 스미스라는 걸출한 신인의 등장과 함께 류현진의 에이스급 호투를 꼽았다.

예측불가 7가지 일에는 이밖에도 미네소타 타선의 홈런 폭발,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의 괄목상대 성장,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의 MVP급 활약, 메츠의 시즌 막판 대활약 등이 꼽혔다. 뉴욕 양키스가 5점대 선발 평균자책으로도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놀라운 일’로 선정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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