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초연 성황리 폐막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초연 성황리 폐막

아이뉴스24 2019-08-26 09:29:02 신고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뮤지컬의 멋을 선사했다’는 평가 속에 8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한국 뮤지컬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로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연일 기립 박수 세례를 이끌어냈다.

자칭 ‘조선 백성’이라 칭하는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공연 홍보에 앞장섰고 그 효과로 인해 수 차례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메인포스터. [PL엔터테인먼트]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현재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돼 깊숙이 스며들었다.

아울러 고되고 힘든 삶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신명 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관객들을 향한 위로인 동시에 큰 응원이기도 했다.

가슴을 울리고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넘버 역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한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후렴구와 멜로디는 관객들이 흥을 발산하며 무대 위의 백성들과 동화되어 즐기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의 흥바람을 이끈 주역으로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스타마케팅이 완연히 자리잡은 뮤지컬 시장에 신인들로 구성된 주연 배우들은 업계뿐 아니라 관객들의 이목 역시 집중시켰다.

배우들은 풍부한 감정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주연 배우뿐 아니라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조연 배우들 역시 한명 한명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열연을 통해 무대를 빛냈다.

개막 전 미니콘서트를 열어 넘버를 선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이 허용되는 ‘커튼콜 데이’, 작품을 보는 내내 무대 위의 배우들과 같은 마음으로 즐기고 함께 외치고 싶은 관객들의 바람을 이뤄준 ‘싱어롱데이’ 등 관객 친화적 마케팅도 펼쳤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께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고 싶어서 제작한 작품이었는데 오히려 관객 여러분을 통해 더 큰 사랑과 감동을 받았다.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 작품을 기억하고 추억해주실 많은 분들을 위해 꼭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종연 소감을 전했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