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고옥주 시인이 시집 ‘제비꽃 정원’을 출간했다. 동학사시인선 111권으로 선정돼 나온 이번 ‘제비꽃 정원’은 그의 네 번째 시집이다.
1988년 ‘문학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고 시인은 그동안 ‘나무 나무’를 비롯해 ‘알의 힘’ ‘다시 목련’ 등의 시집을 펴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가 온다’를 시작으로 ‘날개’에 이르기까지 60편 이상의 시가 수록된 이번 ‘제비꽃 정원’에서 고 시인은 ‘작은 씨’가 일으키는 일상 속 자연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가 하면, 태양계를 벗어나 저 멀리 우주로 나아가는 보이저호에 빗대어 미래의 ‘낯선 세상’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도 한다.장석주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고옥주 시인의 시세계는 나무의 생태와 그에 대한 감수성으로 빚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시인은 나무와 교감하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상상력이 생동한다. 따라서 고옥주 시인의 시세계에서 나무-자아의 드라마를 찾아 읽는 건 자연스럽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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