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다저스 혹평, 美 매체 “WS서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

완패 다저스 혹평, 美 매체 “WS서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

스포츠경향 2019-08-26 14:18:00 신고

LA 다저스가 ‘미리보는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지만, 경기 내용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24일 경기에서 2-10으로 패한 데 이어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로 나선 26일 경기도 1-5로 졌다. 믿었던 에이스 두 명이 모두 양키스 거포 군단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만루홈런 포함 홈런 3방을 얻어맞는 등 양키스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3회 맞은 1점 홈런 두 방은 류현진의 주무기라고 할 수 있는 체인지업과 커터를 던졌다가 허용했다.

커쇼 역시 양키스에게 홈런 3방으로 무너졌다. DJ 르메이휴과 애런 저지, 마이크 포드에게 각각 1점 홈런을 내줬다. 커쇼 역시 자신의 최고 주무기인 커브를 던졌다가 르메이휴와 저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경기가 끝난 뒤 “커쇼가 커리어내내 정규시즌에서 커브로 허용한 홈런이 10개인데, 오늘 양키스 타선에게 커브로 홈런 2개를 맞았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부상과 후유증을 제 활약을 못했던 저지는 류현진의 체인지업, 커쇼의 커브를 때려 홈런을 만드는 등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로서는 믿음직스런 에이스의 주무기가 양키스 타선에 당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각자의 장점이 모두 무너졌다. 류현진은 그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77.2이닝 동안 7자책점을 내줬는데, 24일 경기에서는 4.1이닝 만에 7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5일 2차전을 2-1로 이기기는 했지만 장점이던 공격력이 내내 침묵했다. 양키스 타선이 3연전 동안 16점을 뽑은데 비해 다저스 타선은 겨우 5점에 그쳤다. 양키스 타선은 3연전 동안 홈런 8개를 때렸고, 다저스 타선은 홈런 2개에 그쳤다.

다저스는 1승2패를 거뒀지만 분위기은 완패다. 사실 2차전 2-1 승리 역시 9회초 다저스 수비 때 애매한 판정 덕분이라는 평가다.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는 시리즈가 끝난 뒤 SNS에 “우리가 과연 올해 이 매치업을 또 볼 수 있을까?”라며 의심이 더해진 제목을 달았다. 다저스의 이런 경기 내용으로는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