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임시회…日수출규제 대응 3차추경예산 심의

경기의회 임시회…日수출규제 대응 3차추경예산 심의

연합뉴스 2019-08-26 14:24:08 신고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38회 임시회를 개회, 9월 10일까지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개회
경기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개회[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회기에는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경기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지분 확대 건의안' 등 모두 53개 안건을 심의한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황대호(민주·수원4) 의원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과 관련한 조례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이 눈길을 끈다.

조례안은 학교 비품에 일본 전범 기업 제품을 표시하는 인식표 부착 여부 등을 학생자치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황 의원은 지난 3월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가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의회 상정을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개정안은 경기도가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예정인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일반형 시내버스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시회에는 1천620억3천675만원이 증액된 올해 경기도 3차 추경 예산안도 심의한다.

추경안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해 연구·개발 지원, 사업 자금 지원,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 7개 사업에 걸쳐 321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6 14: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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