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 “성락교회 모태신앙인 20대 신도와 호텔에서 10차례 이상 목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 “성락교회 모태신앙인 20대 신도와 호텔에서 10차례 이상 목격”

한국스포츠경제 2019-08-28 10:26:47 신고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젊은 여성과 호텔, 부적절한 관계 아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 MBC방송화면 캡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젊은 여성과 호텔, 부적절한 관계 아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 MBC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MBC ‘PD 수첩’이 27일 방송에서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편으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 생활을 집중 파헤쳤다. 성락교회에서 신도 30만 명의 병을 고치고 죽은 사람까지 살려내는 힘을 지닌 영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김 목사가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은 서울성락교회 신도들에게 절대적 존재로 군림하던 김기동 목사의 두 얼굴을 조명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30만 명의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살렸다고 알려지며 ‘귀신 쫓는 목사’로 불리던 김기동 목사는 지난 2017년 성추문 의혹에 휩싸여 교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되어 사건은 이대로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PD수첩’은 김기동 목사가 한 20대 여성과 호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제보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김기동 목사가 지난 8개월에 걸쳐 10차례 해당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제보자는 "아들이 그 호텔 레스토랑 앞에서 김 목사를 봤다고 해 다음 날부터 매일 저녁마다 왔다"며 "8월14일 김 목사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다시 호텔 로비에서 김 목사와 젊은 여성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애인이나 연인 관계라고는 상상이 안 돼 숨겨진 딸이 아닐까 추측했으나 김 목사는 이후에도 그 여성과 여러 차례 호텔을 방문해 한 방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성락교회의 모태신앙 교인이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동영상에는 김 목사가 지난 8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호텔에 해당 여성과 있는 모습이 촬영됐다.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두 사람이 한 방을 사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해당 여성의 가족은 PD수첩 측에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관계"라고 일축했고, 김 목사와 교회 측은 해명을 거부했다.

다만 김 목사 측은 서면을 통해 "영상 속 교인을 손녀처럼 아낀다"며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교회에서 단 한 푼의 사례도 받지 않았다던 그의 주장과 다르게 김기동 목사 부인의 칠순 잔치 금액은 물론 생일축하금까지 교회가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성락교회 직원은 “기본적으로 매월 5400만원이 나갔다. 1년에 10억 가까이 김기동 목사 명의로 해서 나갔다”며 “운행하는 차가 벤츠, 익스플로러 밴, 에쿠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김기동 목사의 부동산을 취재한 결과 김기동 목사 일가가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밭, 대지,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기동 목사의 아들 부부는 명품을 자주 착용하며 교회에서 남다른 재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기동 목사와 며느리는 교회에 돈을 빌려주고 거액의 이자까지 챙겨 교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 목사는 지난 2017년 SBS TV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27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임신 중절을 했고,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당시 김 목사 측은 성락교회 성도 명의로 성명을 내고 모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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