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박수아)가 경술국치일을 맞아 누리꾼에 ‘팩폭’을 날렸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도에서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제74주년 광복절 대한독립만세”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지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개량한복 차림으로 독도를 배경 삼아 서 있다.
이후 누리꾼들은 그의 게시물을 응원하고, 그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한 누리꾼이 “대일본 제국의 엄연한 영토인데 거기서 뭐하냐”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리지는 “여권없이 못 옵니다. 우리는 (독도에) 여권없이 다닙니다”라고 재치 넘치는 댓글로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리지의 발언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다시 회자되며 많은 누리꾼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칭찬 댓글을 달고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한편,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스러운 날이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민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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