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하춘화, 가수 인생 58년...마산 1호 팬 찾아나선다

엑스포츠뉴스 2019.09.10 17:33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트로트의 여왕 하춘화가 추석특집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1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하춘화가 출연해 6살 데뷔해 가수 인생 58년을 통틀어 자신을 가장 열렬하게 좋아해줬던, 마산 1호팬 '윤옥'을 찾아 나선다.

하춘화는 윤옥에 대해 마산에 살던 것 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열렬히 자신을 좋아해줘 특별하게 여겼던 팬이라며, 윤옥이가 아버지 하종오에게 ‘언니와 하룻밤 자는 게 소원'이라며 간절하게 부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부탁을 아버지께서 들어줬을 정도로 윤옥이를 각별하게 아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반 마산뿐만이 아니라 경남 지역에 공연이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하춘화를 찾아왔던 윤옥. 하춘화는 당시 아무나 들어올 수 없던 공연 대기실로 윤옥이가 자신을 찾아왔는데, 이 역시 자신에 대한 윤옥이의 진심을 알아준 아버지가 특별히 대기실에 들여보내줬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하춘화는 바쁜 행사와 공연으로 밥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던 당시 윤옥이가 대기실로 찾아와 도시락을 챙겨주었다며 아버지만큼 본인을 살뜰하게 챙겼던 팬이라고 전했다. 대기실을 자주 드나들어 스태프도 윤옥이를 기억하고 안부를 물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항상 자신을 따라다녔던 윤옥에 대해 부담도 있었음을 고백했다. 당시 2시간 공연을 하루 3~5회 진행할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피곤했던 하춘화. 수차례 공연으로 너무 지친 나머지 대기실에서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는 윤옥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혹시나 40여년 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는 윤옥이가 본인에게 서운함 감정을 느껴서는 아닌지 조마조마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하춘화는 윤옥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MC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그녀를 처음 만났던 장소인 마산의 중앙극장이 있던 터를 방문했다. 과거 중앙극장이 있던 자리를 찾아온 하춘화는 당시 가수 활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아버지였다며 눈물을 터뜨려 2MC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살 데뷔 때부터 항상 하춘화의 곁을 지켜주며,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조언해주고 방향을 이끌어주셨던 아버지가 올해 7월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춘화는 많은 팬들이 올해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었는데, 윤옥이만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60주년 기념으로 ‘마산항은 비가 내린다’를 발매했는데, 이 노래를 듣는다면 마산이 고향인 윤옥이에게서 연락이 올 줄 알았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며 무슨 일이 생긴 걸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하춘화의 사연을 의뢰받은 추적 실장 윤정수는 추적을 시작하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윤옥을 찾기 위한 단서가 이름과 마산에서 거주했다는 것뿐이었기 때문. 게다가 윤정수는 장차 6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의뢰받은 이름이 틀렸다는 뜻밖의 소식까지 접하며 좌절하고 만다. 과연 윤정수는 하춘화의 열렬한 팬 윤옥을 찾아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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