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호주, 이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뚜완나YTC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F조 경기에서 나카지마 쇼야의 선제골과 미나미노 다쿠미의 추가골로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따낸 일본은 한 경기를 더 치른 타지키스탄(승점 6)에 이어 F조 2위에 올랐다.
B조의 호주는 쿠웨이트 원정서 매슈 레키가 2골을 넣고, 애런 무이가 한 골을 보태 3-0 완승을 거뒀다. C조의 이란도 홍콩 원정에서 아즈문의 선제골과 안사리파드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란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바레인(1승1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A조의 중국은 2골을 터뜨린 브라질 태생의 귀화 선수 엘케손의 활약을 앞세워 몰디브를 5-0으로 물리쳤다.
각 조의 강자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한 반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홈에서 인도와 0-0으로 비겼다. 카타르는 1승1무로 E조 선두를 지켰다. D조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예멘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D조에선 싱가포르가 1승1무로 선두에 올라 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류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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