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1% 대 이자 상품 등장, 갈아타기 해볼까?

리얼캐스트 2019.09.11 10:25


저금리의 고정형 대출상품 출시 돼 

[리얼캐스트=김다름기자] 지난달 25일, 정부가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이자율이 높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던 대출자들은 저금리의 고정형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출 상품을 통해 가계대출 총액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신청자격은 부부합산 1주택 소유자로 한국감정원 시세 기준으로 9억원 이하의 주택이어야 하고 부부합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또한 기존에 받은 대출이 7월 23일 이전에 받은 변동금리 또는 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이고 대출 한도는 5억원 이하입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를 적용합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015년에도 한차례 출시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1금융은 물론 2금융권 대출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상품과 차별성을 보입니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 명목으로 최대 1.2%까지 증액해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달라졌습니다. 은행 대출에서 주택금융공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라 중도상환 수수료를 납입해야 하는데요. 기간에 따라 0.4~1.2%까지 증액할 수 있습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만약 10년 만기 대출을 온라인으로 처리한다면 최저금리인 연 1.85%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동일 조건으로 은행에서 신청할 때는 연 1.95%가 적용됩니다. 이때 신혼부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등 복수의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금리가 최저 연 1.20%까지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잔액 3억원, 20년 만기인 대출을 연 3.16%의 변동금리에서 연 2.05%의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월 상환액은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0원으로 줄어들어 매달 16만3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는 해당 안돼

이처럼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대출상품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존 대출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근저당권이 설정된 주택담보대출만 대환 대상으로 그 외에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 같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상품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신규 구입 목적의 집단대출이나 저당권 설정이 불가능한 중도금대출, 전세자금대출이나 이주비대출도 마찬가지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없습니다. 이번 대출은 변동금리와 혼합형 금리가 대상이기 때문에 기존 정책 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의 불만이 상당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안심전환대출 대상자를 확대해 달라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청원인은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은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복지정책인 만큼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수천명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청원인도 ‘정부 권장 시책에 따라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던 취약 계층들은 변동금리를 택한 사람들에 비해 높은 금리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다며 모든 대출자에게 똑같은 기회를 제공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는 ‘위험성이 있는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 위주로 금리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입장을 밝혀 대상자가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급 대상일지라도 무조건 갈아타기보다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안심전환대출은 대환 첫 달부터 원리금 전액 균등분할상환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은행 창구와 주금공 누리집(http://hf.go.kr)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이번 대출 상품의 규모는 20조원으로, 신청자가 한도를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심사 완료 후 실제 대출 전환은 10~11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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