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패전의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2회초 2사 1루에서 장영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3회에도 흔들렸다. 팀이 1-1로 맞선 3회초 2사 2·3루에서 김하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광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광현은 이후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득점 지원 부족 속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9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1km를 기록했다.
7회초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3-2로 앞서가고 있다.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