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혼라이프’ 차박 여행지 소개]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안면도 방포항

금강일보 2019.09.11 23:00

추석이 왔다. 친척들과 오순도순 모여 앉아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소홀할 수 없다. 나에게 오늘도 주어진 1분 1초가 최고의 보물이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당신,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고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줄 ‘혼라이프’ 차박 캠핑을 떠나자.
 

차박 캠핑을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차박’의 기본은 준비에 있다. 제일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자동차’다. SUV와 RV 차량 또는 오토캠핑을 즐긴다면 소형 캠핑카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중형급 SUV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차박이 가능하다. 브랜드에 따라 뒷좌석 폴딩이 가능한 세단 차량도 있지만 취침 말고는 다른 행위를 하는 데 제약이 있다.
자동차를 준비했다면 계절, 목적지를 고려해야 한다. 같은 여행지라도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이후 트렁크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에어매트, 침구류, 취사도구, 차량용 텐트를 챙겨 목적지로 가면 된다. 또 차박지 근처에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근처에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더 이상 어려운 건 없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날 ‘의지’만 있다면 준비는 끝난다.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전경. 박정환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전경. 사진=박정환 기자

 

만리포 해수욕장 노지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캠핑카를 끌고 노을 진 바다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찾는 캠핑족들이 많다. 과거 기름 유출 사고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만리포 해수욕장의 모습은 언제 그랬냐는 듯 운치 있는 모습을 맘껏 뽐낸다. 태안에서 서쪽으로 12㎞ 지점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은 대천 해수욕장·변산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손꼽히며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를 이룬다. 먼 길을 달려온 만큼 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차박을 하는 것도 힐링이 된다. 

◆ 안면도 방포항

이번 여행의 차박지 방포방파제 위 바다 풍경. 박정환 기자 여행 차박지 방포방파제 바다 풍경. 사진=박정환 기자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안면대교를 건너면 꽃지해수욕장 옆 ‘방포항’이 나온다. 작은 항구지만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항구 옆 방포방파제에서 차박을 하면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박정환 기자 자동차 트렁크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박정환 기자

안면도의 중심지인 안면읍내가 가까운 것도 이곳에서 캠핑을 할 이유 중 하나다. 방포항에 도착하기 전 안면읍 수산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수산물과 주류를 구입해 먹으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과음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거다. 차박지 근처에 바닷물이 있는 만큼 날씨변화와 조석의 변화를 잘 파악해야 한다. 취기에 이끌려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 숙박 시설에 비해 차량 내부가 좁아 날씨가 더운 날에는 취기가 금방 올라 이튿날 숙취에 시달릴 수 있다. 안전과 힐링을 동시에 챙긴 즐거운 차박이 되길 바란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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