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이어갈 맛, 백년가게 맛집 10탄

식신 2019.09.10 12:00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30년 이상 한 우물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소상인 혹은 가업을 이어 운영 중인 곳을 대상으로 100년 이상 존속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중기부는 제품, 경영, 마케팅, 혁신성 등 다양한 면모를 평가하여 작년 81곳에 이어 올해 1차와 2차로 나눠 총 75개의 음식업, 도·소매업 업체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곳들에 컨설팅, 홍보, 교육 등에 관해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조건에 맞는 업체들을 점차 추가할 예정이다. 100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 맛집 BEST 4를 소개한다.


1. 재료에 대한 뚝심을 지켜오고 있는, 남원 신촌동 ‘신촌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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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신촌매운탕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신촌매운탕 점주 제공


옛날 가정집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신촌매운탕’은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평상부터 단독적인 룸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4년 개업한 최영순 창업주의 뒤를 이어 올해 1월부터는 딸 설윤미 대표가 2대째 이어오고 있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국내산 닭고기, 메기를 사용하는 등 최고의 재료로 손님께 음식을 대접하라는 어머니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 메뉴 ‘메기 매운탕’은 진안 양식장에서 공수한 싱싱한 메기를 사용한다. 멸치, 새우, 다시마 등 여러 해산물로 우린 육수에 깨끗하게 손질한 메기를 넣고 양념장과 직접 농사를 지은 우거지를 듬뿍 넣고 끓여 나온다.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에 담백한 메기살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으로 포실포실한 통 감자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닭고기를 진득하게 졸여 나오는 ‘닭도리탕’도 인기 메뉴다. 탄력적이면서도 쫄깃한 닭살을 얼큰한 양념이 감싸며 기분 좋게 어우러진다. 밥에 감자와 잘게 찢은 닭고기를 넣고 닭도리탕 국물을 넣어 함께 비벼 먹는 방법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전북 남원 신촌동 398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B/T 15:00 – 17:00, 화요일 휴무

▲가격: 메기 매운탕(中) 40,000원, 닭도리탕(中) 30,000원

▲후기(식신 프리미엄연어): 여러 가지 매운탕 파는데 그중에 메기 매운탕 주문해서 먹었어요! 메기가 3마리 정도 들어가 있는데 양이 꽤 많더라고요~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걸쭉해서 몸이 보신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찬도 여섯 일곱 가지 정도 나왔는데 다 맛깔졌습니다!



2. 함평 한우로 선보이는 푸짐한 비빔밥, 함평 기각리 ‘전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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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전주식당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전주식당 점주 제공


‘전주식당’은 창업주 정길수 할머니의 시어머니 고향인 전주에서 이름을 따와 1980년에 문을 열었다. 이후 며느리 황옥순씨가 시어머니의 일을 도와 함께 일을 하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업을 승계하여 운영 중이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밑반찬과 함께 함평의 특산물 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고기는 당일 도축한 고기만 들여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여 음식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음식을 주문하면 한약재와 함께 푹 삶아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돼지 뼈찜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잡내 없이 촉촉한 육질은 식사가 제공되기 전 입맛을 한껏 돋우어 준다. 대표 메뉴는 밥 위로 상추, 당근, 콩나물 등의 채소와 함께 생고기를 수북하게 담아낸 ‘생고기 비빔밥’. 다양한 약초와 약재를 넣고 숙성시킨 고추장 양념은 비빔밥의 감칠맛을 한층 살려준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갖은 채소와 쫀득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지는 생고기가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풍성한 식감과 맛을 선사한다. 비빔밥과 함께 맑은 선짓국이 제공되는데, 매콤한 고추장 양념의 맛을 깔끔하게 씻어줘 중간중간 곁들여 먹기 좋다.


[식신TIP]

▲위치: 전남 함평군 함평읍 신기산길 22

▲영업시간: 11:30 – 20:00, 일요일 휴무

▲가격: 생고기 비빔밥 8,000원, 육회(200g) 24,000원

▲후기(식신 미스터박): 가정집을 개조해서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이들이랑 부모님 함께 갔는데요~ 애기들 못 먹는 매운 건 알아서 척척 빼주시고, 어머니가 생고기 못 드셔서 말하니까 비빔밥 올라가는 익혀주시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3. 꿩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코스 요리, 충주 안보리 ‘대장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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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대장군식당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대장군식당 점주 제공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꿩 고기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장군식당’. 1988년부터 고종철, 박명자 부부가 꿩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을 해오고 있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농장에서 기른 꿩을 사용할 만큼 질 좋은 재료에 대한 정성이 돋보인다. 30인승 버스와 11인승 자가용을 이용하여 인근 지역에 한해서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 ‘전통 꿩 요리 A 코스’는 꿩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한 여덟 가지 요리가 순서대로 제공된다. 앞가슴살을 얇게 떠낸 꿩 회를 시작으로 속 가슴살을 채소와 한입에 즐기는 꿩 생채, 꿩 회에 밥과 사과를 곁들인 꿩고기 사과 초밥, 잡고기살로 선보이는 꿩고기 산나물전과 꿩만두, 잡고기 살과 염통, 모래주머니, 날개살, 등살을 달짝지근한 소스에 볶아 먹는 꿩 불고기, 꿩 육수에 밀가루 반죽을 떼어 끓이는 꿩 수제비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특히 ‘꿩 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참치회와 비슷한 맛 덕에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꿩고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판매량만 소진하여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송계로 10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가격: 전통 꿩요리 A코스 40,000원, 전통 꿩요리 B코스 30,000원

▲후기(식신 칠백번삼십일번): 꿩 요리를 처음 먹어보는데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꿩을 회로 먹는다는 건 생각도 못 해봤는데 은근 별미네요. 입맛 살려주는 샐러드부터 메인 그리고 식사까지 완벽한 코스였습니다.



4. 중국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천 신흥동 ‘신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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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신동양 점주 제공


이미지 출처: 신동양 점주 제공


‘신동양’은 신포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1977년 매장의 첫 문을 연 국회련 어머니의 뒤를 이어 아들 유영성 대표가 43년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기본 메뉴인 짜장면의 가격을 15년째 4,000원으로 유지하며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다. 착한 가격업소와 인천광역시 관광협회의 인증업체, 모범회원사 지정업체에 각각 선정되며 인천을 대표하는 중국음식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표 메뉴는 주문 즉시 춘장에 야채와 고기를 볶은 짜장 소스와 면을 함께 제공하는 ‘유니 짜장’. 잘게 다져진 재료들이 어우러진 짜장 소스에서 풍기는 은은한 불향이 매력적이다. 소스에는 고기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탱글탱글한 면발과 함께 중간중간 씹는 재미를 더한다. 면을 건져 먹은 후, 진득한 소스에 공깃밥을 추가하여 비벼 짜장밥 스타일로 즐기는 방법도 별미다.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넣어 강렬한 매콤함을 자랑하는 ‘고추 짬뽕’도 인기 메뉴다. 오징어, 홍합 등의 해산물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에 칼칼함이 더해져 해장용으로도 즐겨 찾는다.


[식신TIP]

▲위치: 인천 중구 서해대로449번길 5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월요일 비정기 휴무 (달마다 쉬는 주차 달라짐)

▲가격: 유니 짜장 7,000원, 고추 짬뽕 7,000원

▲후기(식신 프렌즈팝중독):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조금 옆으로 가면 있는 신동양. 여기는 무조건 유니 짜장을 먹어 줘야 합니다. 주문하자마자 만들어서 나온 따끈한 소스에 면발을 쓱쓱 비벼 먹으면 한 그릇 뚝딱입니다. 소스가 너무 달거나 하지 않아서 딱 입맛에 맞아요. 그리고 고추 짬뽕도 인기 많은데 술 먹은 다음 날 생각나는 맛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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