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밥보다 끝말잇기'…'날녹여주오' 지창욱X원진아 세기말 감성 어쩌나

일간스포츠 2019.09.12 12:11



20년만에 해동돼 감을 싹 잃었다.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공개된 영상에서  20년 만에 해동된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  그리고 현재 예능국 국장이지만, 20년 전의 직속 선배 동찬에게 꼼짝도 못 하는 손현기(임원희)의 기획 회의가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한다.

20년 전,  분명히 트렌드를 기가 막히게 읽었던 스타PD  마동찬이었는데,  세월이 뭔지, 감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

“20년 만의 기획 회의야.  편안하게들 하자고.  자유롭게”라며 자신 있게 회의를 시작한 동찬.  액면가로는 삼촌뻘인 현기에게  “너부터 해봐”라며 다소 건방져 보이는 반말을 시전하지만,  현기는 동찬을  “선배”라고 부르며 안절부절이다.

20년 전 선후배 관계였지만,  동찬이  20년 동안 냉동되며 젊음이 박제되어버린 사이,  현기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탓에 배꼽 잡는 그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현기는 원로배우 네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삼시세끼 밥을 해 먹고,  해외에 나가서 식당을 여는,  왠지 시작했다 하면 대박이 날 것 같은(?)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하지만 동찬은 그가 입을 뗄 때마다 모두  '킬' 시킨다. "그 감으로 국장 어떻게 달았니? 낙하산이야?"라는 독설도 서슴지 않는다. 

얼음장 같은 분위기를 뚫고 나온 미란은  “끝말잇기 같은 건 어떻습니까?  꿍스,  꿍스~”라며 세기말 유행 예능을 들이댄다.  이에 황당한 현기와 달리 동찬은  “그래,  이런 거야,  이런 거!”라며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쩔 수 없이 세기말 감성에 반응하는  1999년에서 온 동찬과 미란,  냉동된 사이 감도 함께 얼어버린 두 남녀는 과연  2019년 방송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1999년에서 온 두 냉동 남녀의 험난한  2019년 적응기,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첫 방송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냉동 남녀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다가올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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