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X스포츠] 가을로? 집으로?…NC-KT 사생결단 2연전

스포츠경향 2019.09.12 13:00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뜨겁게 계속된다. 국내 프로리그는 시즌 후반부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진다.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 목표 달성을 위해 출격한다. 모처럼 모인 가족친지들과 함께 흥미로운 스포츠 관전으로 이야기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리그 막판 뜨거운 경쟁이 이어진다. KBO리그는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4경기)을 제외하고 12∼14일 사흘간 전국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12∼13일 수원에서 열리는 NC와 KT의 살떨리는 ‘한가위 빅뱅’이 가장 주목받는다. 9일 현재 NC와 KT는 공동 5위에 자리해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다. 정규리그 종료 10여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 결과가 가을 잔치 진출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NC가 KT에 8승 5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두고 두산과 키움의 기싸움도 추석 연휴를 달군다. 두산이 승차 없이 승률에서 키움보다 0.004 앞선 가운데 연휴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 역시 숨막히는 순위경쟁이 이어진다. 승점 1점 차로 붙어있는 1위 전북 현대와 2위 울산 현대의 다툼은 주말 29라운드에서도 계속된다. 전북은 14일 상주와 홈에서 만나고 울산은 이날 경남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두 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자칫 무승부라도 거둘 경우 선두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역시 승점 1점 차이로 강등권 다툼을 벌이는 11위 인천과 최하위 제주의 숨막히는 싸움도 이어진다. 15일에 제주는 강원 원정, 인천은 서울 원정경기를 벌인다. 두 팀 모두 강등권 탈출을 위해 A매치 휴식기는 물론 추석 연휴에도 훈련에만 매달렸다.

민족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15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린다. 마지막날 열릴 ‘씨름판의 꽃’ 백두급 장사에 누가 오를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서남근(연수구청)이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명절 장사’로 불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올해 음성 대회 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 영월 대회 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도 우승에 도전한다.

해외파들의 경기도 이어진다. 10일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대표팀 해외파들은 곧바로 주말 라운드를 준비한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2019~2020시즌 1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추석 다음 날인 14일 오후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 시즌 막바지 퇴장 여파로 이번 시즌을 뒤늦게 시작한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 리그 두 경기를 소화했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무승에 그친 팀의 승리와 자신의 첫 골 사냥을 정조준한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15일 새벽 FC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앞선 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강인이 최강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한다면 축구팬에겐 좋은 추석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의 류현진(LA다저스)도 추석 연휴에 출격한다. 최근 4번의 선발등판에서 한 번도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총 19이닝 21실점 부진한 류현진은 당초 11~13일 볼티모어 원정 3연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였으나, 다저스가 휴식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등판 일정이 밀렸다. 연휴 막바지인 14~16일 뉴욕 메츠 원정 3연전 중 등판이 예상된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대회가 없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19~2020시즌이 문을 연다.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에서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가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 케빈 나(미국)를 비롯해 안병훈, 배상문, 임성재, 강성훈 등이 대거 출전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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