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드림팀, 프랑스에 패배…월드컵 8강 탈락

일간스포츠 2019.09.12 13:10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이 월드컵 8강에서 무너졌다.

미국은 11일 중국 둥관의 둥관농구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8강 프랑스전을 79-89로 패했다. 미국이 국제대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한 건 2006년 월드챔피언십에서 그리스에 패한 뒤 무려 13년 만이다. 이 기간 연승 행진도 '58'에서 멈췄다.

국제대회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웃지 못했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이번 중국 대회에서 월드컵 3연패를 노렸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체코, 터키,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지난 시즌 NBA 최우수선수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가 속한 그리스를 꺾었고 브라질까지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그러나 프랑스 벽을 넘지 못했다.

루디 고베어(유타) 에반 포니에(올랜도) 니콜라스 바텀(샬럿) 등 현역 NBA 선수가 포진한 프랑스는 시종일관 미국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을 45-39로 리드했고 3쿼터 한 때 66-63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터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 닉스)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 이후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미국은 도노반 미첼(유타)이 29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11점)와 켐바 워커(보스턴·10점)을 제외하면 득점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32분 가까이 뛴 해리슨 반스(새크라멘토)가 4득점에 그쳤다. 반면 프랑스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포니에가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고베어가 21점 16리바운드로 미국을 초토화했다.

한편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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