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후일담] "심플하게" 이동욱 감독 조언 받은 스몰린스키, 멀티히트로 보답

[스경X후일담] "심플하게" 이동욱 감독 조언 받은 스몰린스키, 멀티히트로 보답

스포츠경향 2019-09-14 20:25:00 신고

NC 외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스몰린스키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끄는데 힘을 보탰다. NC는 4연승을 달리며 5강 경쟁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스몰린스키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했다. 이 감독은 “스몰린스키에게 ‘다 잘하고 있으니 모든 동작을 심플하게 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대체 외인 타자로 지난 7월 중순부터 전력에 합류한 스몰린스키는 13일까지 타율 0.220 5홈런 29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중심 타선을 지켜야할 외인 타자 치고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 성적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스몰린스키에게 격려로 힘을 불어넣어줬다. 그 이유로 “스몰린스키가 타격 지표가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적시타도 치고 야구장에서의 태도나 플레이가 굉장히 칭찬할 만한 선수다. 매일 잘 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성적 때문에 다소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스몰린스키에게 “네가 해주는 부분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스몰린스키는 조언에 힘입어 모처럼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3회에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 때 홈도 밟았다.

NC는 장단 13안타로 7득점을 만들어냈다. 스몰린스키는 지난달 29일 KIA전 이후 12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스몰린스키는 “첫 타석에 느린 변화구 대처가 잘 되지 않아 두번째 타석에서는 조금 더 기다리고 공을 보면서 변화구에 대처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삼성에 약했는데 극복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계속 조언 해주셔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오늘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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