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 겨울 FA 3루수 엔서니 렌돈 영입? 터너는?

다저스 올 겨울 FA 3루수 엔서니 렌돈 영입? 터너는?

스포츠경향 2019-09-16 08:18:00 신고

LA 다저스가 올겨울 FA 시장 전력보강 대상으로 3루수 앤서니 렌돈(29)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LA 다저스가 오랫동안 렌돈 영입을 고려해왔다고 전했다.

3루수 렌돈 영입을 위한 걸림돌은 기존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수비 위치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터너를 1루수로 돌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렌돈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내야수다. 타율 0.331, 33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 기준 WAR이 6.2로 내셔널리그 4위에 올라있다.

터너가 1루로 옮기면, 이번에는 ‘1루 포화’ 현상이 벌어진다. 다저 블루는 16일 “1루수 후보군이 5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프리스와의 계약기간은 끝나지만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맷 비티 등이 여전히 1루 후보군들이 남아있다. 터너가 가세하면 1루수 ‘교통 정리’가 쉽지 않다.

물론 벨린저는 우익수, 피더슨 역시 외야수가 주 포지셔이라고 할 수 있고, 먼시는 2루 수비가 익숙해졌다지만 여전히 1루수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렌돈의 영입은 다저스 공격력을 강화하는 확실한 옵션이다. 벨린저, 먼시 등이 버티는 좌타 라인에 비해 우타 라인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렌돈의 가세는 타선의 밸런스를 더욱 강화시킨다.

렌돈 영입은 다저스 타선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인다. 피더슨,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에르난데스, 비티 등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다저블루는 전망했다.

물론, 렌돈 영입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결정이 남아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FA가 되는 류현진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과 달리 ‘보상권 없는 FA’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우선 협상권’을 갖지 않지만,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 익숙하다는 점은 다저스의 류현진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는 요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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