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후일담] "18일, 인천으로 갑니다" 전역 카운트다운 NC 임정호-김준완

[스경X후일담] "18일, 인천으로 갑니다" 전역 카운트다운 NC 임정호-김준완

스포츠경향 2019-09-16 15:20:00 신고

5강 싸움 ‘굳히기’에 돌입한 NC에 새로운 전력까지 합류한다.

상무에서 전역하는 투수 임정호(29)와 외야수 김준완(28)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17일 제대하면 18일부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두 명의 선수는 ‘말년 휴가’를 받아 14~15일 창원NC파크를 찾았다. 이동욱 NC 감독 등 코칭스태프를 만났고 팀 동료들과도 오랜만에 인사를 했다. 새 홈구장에서 훈련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15일 “상무는 꾸준히 경기를 해와서 (실전 감각에 )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도 “18일 인천으로 오라”고 전한 상태다. NC는 18일 SK와 경기가 예정돼있다.

정규시즌이 10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NC가 두 명을 부른 것은 현재 팀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임정호는 팀의 귀한 좌완 불펜 중 하나다. 2013년 입단해 2015년에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서며 이름을 알렸다. 그 해 80경기를 소화하며 1승2패14홀드 평균자책 3.75를 기록했다. 다음해에도 42경기, 2017시즌에도 59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불펜을 지킨 뒤 군입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6경기 2승 1패 17홀드 평균자책 1.55를 기록했다. 현재 NC 불펜에는 왼손 투수가 강윤구 1명 뿐이다. 임정호가 합류하면 좀 더 투수 운용이 유리해질 수 있다.

김준완은 2016, 2017시즌 2시즌 동안 100경기 이상 뛰며 외야의 한 축을 맡았던 선수다. 2013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5시즌 동안 실책이 단 4개밖에 없을 정도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 82경기 타율 0.284 1홈런 41타점 등을 기록했다.

약 2년의 시간 동안 외형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까맣게 탄 얼굴을 한 임정호는 날씬해졌고 김준완은 눈에 띄게 체격이 좋아졌다. 임정호는 “체중을 늘린다고 구속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7㎏정도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김준완은 “상무에 있으면 할 게 없어서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웃었다.

오랜만에 팀 동료들을 만나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실감이 난다. 김준완은 “첫날은 정신이 없었고 새 야구장 적응이 안 됐는데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6위 KT와 3.5경기 차이로 달아난 NC는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될 때까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새로운 전력이 될 두 명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준완은 “시즌 초반 나성범이 다쳐서 어려울 뻔 했는데 김태진도 잘해줘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탄탄해졌다. 나는 팀이 시키는대로 수비에 열중할 것이다.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임정호는 “지금 현재 팀이 잘 하고 있으니 나는 던져야할 상황이 오면 언제든지 나서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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