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프리뷰] ‘다윗’ NC 최성영의 도전, 이번에는 양현종

[스경X프리뷰] ‘다윗’ NC 최성영의 도전, 이번에는 양현종

스포츠경향 2019-09-17 10:32:00 신고

NC 최성영(22)이 또 다시 ‘에이스’와 맞붙는다.

최성영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KIA 에이스 양현종이다. 최성영은 또 다시 팀의 1선발과 맞붙게 됐다.

최성영은 직전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조쉬 린드블럼의 상대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의 외인 투수다. 다승·평균자책·탈삼진·승률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선발 투수의 매치업은 누가봐도 린드블럼의 승리 확률이 더 높아보였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성영은 예상을 뒤엎고 ‘골리앗’을 이겨냈다. 7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특히 6회까지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며 최근 13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던 최성영은 7월 말부터는 완전히 붙박이 선발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8월에는 들쑥날쑥한 피칭을 하며 4경기 평균자책 6.00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안정감을 찾고 2경기 1승 평균자책 1.46을 기록 중이다.

NC는 지난 주 5연승을 달리며 5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순위가 정해질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4·5위가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정규시즌이 끝난 뒤 바로 시작된다. NC로서는 빨리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되어야 가을야구를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현종도 개인 타이틀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전날 린드블럼이 LG전에서 키움전에서 7.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이 2.36으로 높아져 이 부문 1위를 양현종(2.25)에게 내줬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현종이가 평균자책에서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날은 양현종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기도 하다.

최성영은 올 시즌 KIA와의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4.91을 기록했다. 이 중 1승이 광주구장에서 거뒀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양현종은 NC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 1.59로 막강하다. 최성영은 물론 타선의 집중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도 ‘다윗’의 도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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